'빅리그 도전' 다음 주자는 김혜성…현지서도 관심
[앵커]
프로야구 키움의 김혜성 선수가 올 시즌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립니다.
키움 구단도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는데요.
미국 현지에서도 벌써부터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승국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야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에 기여한 김혜성.
국내 리그에서도 타율 0.335에 186안타, 104득점을 기록하며,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은 김혜성은 포스팅 자격을 얻는 올 시즌 뒤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싶다는 뜻을 밝혀왔습니다.
"도전은 하겠지만 도전을 하기 위해서는 제 몸이 일단 잘 만들어져야 되기 때문에 몸을 잘 만들고 좋은 상태로 만드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메이저리거 사관학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미 여러 명의 빅리거를 배출한 소속팀 키움이 김혜성의 뜻을 존중해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메이저리그 도전이 공식화 됐습니다.
올 시즌부터 샌프란시스코 유니폼을 입게 된 이정후와 입단 동기인 김혜성은 KBO리그 통산 타율 0.300에 877안타, 311타점, 501득점을 기록 중입니다.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혜성을 주목하는 모습입니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혜성에 대해 "파워는 부족하지만 스피드와 컨택 능력을 갖춘 2루수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건 이번 시즌 성적입니다.
주장을 맡아 책임감이 더욱 막중해진 김혜성이 강정호와 박병호, 김하성, 이정후에 이어 키움 출신 다섯 번째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이승국입니다. (koo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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