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관계 영상과 신체를 노출한 영상통화를 불법 촬영한 의혹을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 씨가 비공개로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어제(15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받는 황 씨를 지난 12일 2차 조사 사흘 만에 다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황 씨는 영상을 찍은 것을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명확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법은 아니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일부 피해자 측은 앞서 낸 입장문에서 황 씨가 촬영에 동의를 구한 적이 없다며, 해당 사실을 몰랐기 때문에 거부 의사를 밝힐 수 없었다고 반박했습니다.
황 씨는 상대방 동의 없이 성관계하는 모습을 불법으로 촬영하고 영상 통화로 신체 노출 장면을 몰래 녹화한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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