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88일 아기 살해·유기 부모에 징역10년 구형

2024-01-16 2

생후 88일 아기 살해·유기 부모에 징역10년 구형

생후 88일 된 아기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로 기소된 30대 생부와 20대 생모에게 각각 징역 10년이 구형됐습니다.

검찰은 수원지법 형사15부 심리로 열린 결심공판에서 생부 A씨와 생모 B씨에게 "아기를 학대해 사망에 이르게 하고 유기한 시신을 아직 찾지 못했다"며 이같이 구형했습니다.

이들은 지난 2018년 4월 광주광역시 한 모텔에서 생후 88일 된 자녀가 보챈다는 이유로 얼굴에 이불을 덮어 놓고 방치했다가 사망하자 시신을 야산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사건은 출산 기록은 있지만 출생 신고는 되지 않은 아동에 대한 보건복지부 전수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습니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

#살인 #출생신고 #검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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