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피해자 실명 공개…현근택 ‘2차 가해’ 논란

2024-01-16 492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월 16일 (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구자홍 동아일보 신동아팀 차장, 정혁진 변호사, 조현삼 변호사

[이용환 앵커]
민주당의 싱크탱크 민주연구원 부원장 현근택 부원장의 성희롱 논란이 성희롱의 본질적인 문제도 문제지만 그 외의 다른 논란이 조금 연일 불거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먼저 이 부분을 짚어보겠습니다. 보시죠. 현근택 부원장이 본인 소셜 미디어에 이런 글을 올렸습니다. 아직 이렇게 100% 피해자와 합의가 된 것은 아니지만 원만하게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어요, 현근택 제가요. 그러면서 이것은 저희가 예시를 든 것이에요. 그런데 현 부원장은 실제로 그 피해자의 실명을 있는 그대로 본인 소셜 미디어에 적었습니다. 누구는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이렇게 적은 거예요.

처음에 피해자 실명을 이렇게 적었다가 논란이 될 것 같다, 이런 부분을 의식해서인지 그다음에 어떻게 수정을 했느냐. 예를 들면 홍길동 실명을 다 밝혔다가 홍길X. 한 자만 감춘 거예요. 그러자 당장 당내에서조차도 현 부원장님, 피해자의 실명을 공개하면서 2차 가해를 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비판이 나왔다고 하는데. 조현삼 변호사님은 좀 어떻게 보시는지요?

[조현삼 변호사]
어떠한 경우에도 성범죄의 혐의에 대해서는 엄중한 잣대를 들이밀 필요가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현근택 변호사 같은 경우에 다음 차기 총선 출마를 준비하고 있는 상황이니까 더욱더 그렇게 봐야겠죠. 물론 현근택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그러한 글을 올린 것 자체가 잘못이긴 하지만 물론 실수가 아닐까 싶다는 생각도 들 수밖에 없는 것이 (실수다.) 현근택 변호사에 대해서 대내외적으로 굉장히 많은 공격이 들어오고 있지 않겠습니까. 아무리 봐도 자기 스스로 방어하고자 하는 입장에서 진행 상황을 공개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그렇다고 하더라도 피해자의 이름을 그렇게 적시하는 것은 분명 잘못된 것이고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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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