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의원 정수 50명 감축"…이낙연 신당 창당준비위 발족
[앵커]
정치권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국민의힘은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인천으로 향한 가운데 오후엔 공천관리위원회의 첫 회의도 열립니다.
국회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수강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오늘 인천시당에서 열리는 신년인사회에 참석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지역구가 있는 이곳에서 한 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정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하겠다"고 의지를 다졌습니다.
'이재명 저격수'를 자처하는 원희룡 전 장관도 자리했는데 "대한민국 앞길을 막고 있는 돌덩이를 치우겠다", "온 몸으로 도전하겠다"며 인천 계양을 출마를 공식화했습니다.
한편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오늘 오후 첫 회의를 앞두고 있는데, 4월 총선 경선룰을 지역별로 다르게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정영환 공관위원장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연합뉴스TV 등 일부 취재진과 만나 "국민의힘 강세 지역은 당원들 뜻 안에 국민 여론이 충분히 반영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그렇지 않은 곳은 국민의 뜻이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격전지로 서울과 경기, 인천, 대전을 꼽았는데, 이 지역들에선 일반국민 여론조사 비중을 높이겠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현재 국민의힘 경선 방식은 당원 조사 50%, 일반 국민 조사 50% 반영입니다.
결국 수도권에선 당심보단 일반 여론 지지도가 높은 후보를 내세워 본선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것으로 보이는데, 오후 열리는 공관위 1차 회의에서 이런 방안이 가닥이 잡힐 지 주목됩니다.
[앵커]
제3지대 움직임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의 신당이 발기인대회를 여는군요?
[기자]
네, 이낙연 전 대표가 추진하는 신당 '새로운미래'가 오늘 오후 창당준비위원회를 발족합니다.
이 자리엔 이준석 개혁신당 정강정책위원장과 미래대연합, 양향자 한국의희망 대표와 금태섭 새로운선택 공동대표 등 신당 추진 세력들이 한데 모일 예정입니다.
하나같이 신당의 골격을 갖추게 된 만큼 제3지대 통합, 이른바 '빅텐트' 논의가 본격화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입니다.
다만 오늘 오전 유튜브에 공개된 이낙연 전 대표와 이준석 위원장의 대담에선 연대 가능성을 놓고 두 사람이 온도 차를 보였는데요.
이낙연 전 대표는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한 반면, 이준석 위원장은 "시민들과 국민들의 반응을 살피면서 움직여야 한다"며 힘을 합치라면 합류하고 따로 하라면 그렇게 따를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래대연합을 추진 중인 김종민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은 설 전에 제3지대 정당들과의 합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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