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반도체 산업 육성 총력전 공언…"대기업 퍼주기 아냐"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반도체를 주제로 올해 3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반도체 산업에 자원을 총력 투입하겠다고 밝히며, 세액 공제는 대기업 퍼주기가 아니라고 못박았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반도체 전공 학생, 전문가 등 국민 50여명과 정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생중계로 진행된 올해 3번째 민생토론회.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의 세액 공제를 연장하겠단 입장을 밝히며 이에 대한 비판에 대해 반박했습니다.
"대기업 퍼주기다 이런 얘기들이 있지만 이것은 정말 말도 안 되는 얘기임을 알 수 있습니다…그런 얘기들은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는 것을 우리가 다시금 명확히 해야 될 것 같습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은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해야 성공하는 전략 산업이라며, 전쟁에 빗대기도 했습니다.
"현대전쟁은 총력전 아니겠습니까. 반도체 산업을 키우고 세계 최고의 초격차를 유지하는 것은 바로 전쟁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어 대규모 전력과 용수가 필요한 만큼, 원전 산업은 계속 발전시켜 나가겠단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또한 박정희 전 대통령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회장을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을 이끈 '선각자들'로 꼽았고,
학창 시절 일본의 소니 창업자 모리타 아키오의 자서전을 읽었던 일화를 소개하며 '도전 정신'도 강조했습니다.
인재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윤 대통령은 "R&D 투자는 결국 사람에 대한 투자"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내년도 R&D 예산을 대폭 증액해 첨단산업이 구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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