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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고·과학고 준비생 절반 이상 "심야 사교육"
특목고 진학한 뒤에도 시간·돈 들여 ’사교육’
현직 교사들 "중·고생 사교육비 격차 심각"
매달 150만 원 이상 사교육비를 지출하는 비율을 살펴봤더니, 영재고나 특목고 지망생이 일반고 지망생보다 최대 6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장 교사들은 고교 서열화 문제가 심각하다며, 교육 당국에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촉구했습니다.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일반 고등학교와 특목고를 준비하는 학생들 사이의 사교육비 지출은 얼마나 차이가 날까?
전국 중학교 3학년과 고등학교 1학년 학생들 상대로 조사해보니 격차는 생각보다 더 컸습니다.
매달 150만 원 넘게 사교육비를 들이는 중학교 3학년은 과학고 준비생의 경우 42%로 일반고 준비생 보다 무려 6배나 많았습니다.
영재학교 지망생도 월 150만 원 이상 쓴다는 학생이 25%나 돼서 일반고의 3.5배 수준이었습니다.
밤 10시가 넘도록 사교육을 받는 학생 수도 과학고와 영재고 준비생의 절반이 넘었습니다.
영재고나 특수목적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그만큼 많은 시간과 돈을 들인다는 건데, 입학 후에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교육에 매달 150만 원 이상 지출하는 일반고 1학년은 7.1% 수준이었지만,
영재학교에서는 6배가 넘는 43.8%, 과학고는 38.5%, 자사고는 29%로 뒤를 이었습니다.
현장 교사들은 중·고등학생의 사교육 격차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중등교사 65.7%가 '고교서열화'를 문제로 꼽았고,
사교육비가 가계에 경제적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95%가 넘었습니다.
[나성훈 / 사교육걱정없는세상 홍보국장 : 학교 바깥에서 수업내용을 미리 배워야만 하는 현재 상황은 분명 비정상적입니다. 학교 공부만 충실히 해도 학교에서 불이익을 받지 않을 수 있는 교육제도 및 환경을 구축하는 것이 시급하며….]
시민단체는 정부가 고등학교 유형별 사교육비 통계를 구체적으로 조사하고, 사교육비 경감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YTN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 : 고창영
그래픽 : 홍명화
YTN 신지원 (jiwon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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