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세계 최대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일자리 300만개 예상"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경기 남부에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며, 이를 통해 일자리 300만 개가 새로 생길 것이라고 했습니다.
대통령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구하림 기자.
[기자]
네, 윤석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핵심 산업인 반도체 산업을 주제로 세 번째 민생토론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민생토론회는 경기 수원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렸는데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주무 부처 장관과 업계, 학계 관계자는 물론 반도체 전공 학생들과 관련지역 주민들도 참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기 남부를 관통하는 세계 최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를 조성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622조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고, 최소 300만개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설계와 디자인 등 반도체 산업 전방위를 아우르는 기대효과를 생각해보면 "일반 국민들에게도 엄청난 영향을 주는 산업"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국가의 인적·물적 자원을 총력 투입한다는 점에서 반도체 산업 육성은 전쟁과도 같다며 그 중요성을 부각했습니다.
또 올해 끝나는 반도체 투자 세액공제도 앞으로 계속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대기업 퍼주기라는 얘기가 있지만 말도 안 되는 이야기"라며, 반도체 기업 지원에 대해 "큰 기업을 도와주고 어려운 사람을 힘들게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은 거짓 선동에 불과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반도체 산업에 있어서 주요 국가 간 연대가 중요하다며, "반도체가 외교이고 외교가 반도체"라고 했습니다.
지난해 네덜란드 ASML 본사를 방문하며 반도체 동맹을 맺은 것을 언급하며 반도체 관련 핵심 정보 자산을 공유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반도체 산업을 비롯해 첨단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고품질의 안정적 전력 공급이 필요하다며, 원전은 필수라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제일 중요한 것은 우수한 인력"이라며, 기초과학 분야에서 국제 경쟁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인력에 대한 투자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지금까지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구하림 기자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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