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표면의 서로 다른 지각판이 갈라지는 '판의 경계' 지역에 있는 아이슬란드는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곳으로 꼽힙니다.
최근 한 달도 채 안 돼 또 화산이 폭발했는데요.
거대한 용암이 장벽마저 무너뜨리며 주택을 삼켰습니다.
류재복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마을에서 불과 450m 떨어진 곳에서 시뻘건 불꽃과 함께 연기가 치솟습니다.
땅이 갈라진 틈에서는 계속해서 용암이 뿜어져 나옵니다.
[마그누스 투미 구드문드슨 / 아이슬란드 대학 지구물리학 교수 : 화산이 폭발해 만들어진 균열이 요새를 관통하고 있는데, 우리가 비행할 때는 200~300m였습니다.]
용암은 이내 마을로 향합니다.
피해를 막기 위해 만든 방어벽마저 무너지자 주택을 삼키기 시작합니다.
다행히 화산 폭발 전 주민들을 대피시켜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지진 감시 책임자 / 아이슬란드 기상청 : 상황은 빠르게 변하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용암은 그린다비크 정착지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화산이 폭발한 지역은 아이슬란드 남서부 그린다비크 부근입니다.
이곳은 한 달도 채 안 된 지난해 12월 18일에도 화산 폭발이 있었습니다.
당시 주민 4천 명이 대피했다가 일부가 되돌아왔는데 다시 몸을 피하게 됐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유라시아와 북미 지각판이 갈라지는 '판의 경계'에 자리 잡고 있어서 지구 상에서 화산 활동이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지난 2010년 화산 폭발 때에는 화산재가 유럽 전체에 퍼져 항공기 10만대가 뜨지 못하는 대혼란을 빚었습니다.
YTN 류재복입니다.
YTN 류재복 (jaebog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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