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세나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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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 이제 3개월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정치권의 합종연횡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제3지대 빅텐트 구상의 핵심 인물들이 오늘 한자리에 모였는데요. 거대 양당을 탈당한 세력들의 연대 움직임과 각 당 내부 상황, 두 분과 함께 정리해 보겠습니다. 서성교 건국대 특임교수, 김성완 시사평론가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비명계 탈당파 의원 세 명과 박원석, 정태근 전 의원이 합류해서 결성된 미래대연합. 오늘 창당 발기인대회를 열었는데요. 이제 이낙연 신당과 일단 연대 없이 신당 창당 절차에 돌입한 모습인데 의미를 어떻게 보시는지요?
[김성완]
일단 비록 싸락눈이지만 눈을 굴리기 시작했다, 이렇게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아직까지 얼마큼, 어느 정도 크기로 눈을 뭉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됐든 간에 눈을 뭉치는 과정들이 있기 시작했다고 하는 건 말뿐이 아니라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고요. 그동안에는 보수 쪽에서 분열되는 모습들을 많이 보였는데 이제는 민주당, 진보 쪽에서도 분열되는 모습들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건 일종의 상징적인 의미가 있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이 드는데요. 다만 앞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도대체 얼마큼, 얼마나 큰 크기로 눈을 뭉칠 수 있을 것인가, 거기에 대해서는 아직은 저는 반신반의한 상황입니다. 왜냐하면 생각도 너무 다르고요. 그리고 이낙연 전 대표까지 지금 뭉치고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그동안 일종의 진보든 보수쪽에서든 중도쪽 영역에 가까운 의원들이 먼저 만나는 과정들이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런 의원들이 앞으로 어느 정도 구체적인 비전과 가치를 제시하면서 뭉칠 수 있느냐, 이런 점들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서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서성교]
여러 가지 의미를 부여할 수 있는데요. 첫 번째로는 민주당 내 반이재명 계열 세 사람이, 현역 의원이죠. 탈당해서 창당한다는 게 상당히 의미가 있다, 이런 점이 있고요. 왜냐하면 민주당 내에도 구심점이 약화되면서 또 추가 이탈 세력들이 불가피하지 않을까...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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