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전쟁이 100일을 맞으면서 전쟁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전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미국 정부가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쳐 이스라엘이 강경노선을 고집한다고 비판하고 있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 정부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동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영국 런던 시내 한 복판에서 가자지구 전쟁을 멈추라고 요구하는 대규모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이들은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대 메시지와 함께 즉각적인 휴전을 촉구했습니다.
[종전 촉구 시위자 : 사람들은 주말마다 나와서 '그냥 총격을 멈춰라'라는 기본적인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미국 수도 워싱턴에서도 수천 명이 모여 팔레스타인 국기를 흔들며 전쟁 종식을 요구했습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친이스라엘 정책을 펼치면서 이스라엘의 강경노선을 막지 못하고 있다며 강력 비판했습니다.
[아야 지야데 / 팔레스타인을 위한 미국 무슬림 옹호 이사 : 가자전쟁 100일이 지났지만 대량학살에 동조하는 조 바이든과 미국 정부는 휴전 요청을 거부하고 대신에 공범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들은 휴전이 성사될 때까지 물러서지 않겠다며 미국 정부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오마르 술레이만 / 시민권 운동가 : 미국이 대량 학살의 배경인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휴전을 촉구하는 도덕적 양심을 찾지 못한다면 당신은 무자비한 사람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도 수백 명이 모여 즉각적인 휴전과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 해제, 이스라엘에 대한 제재를 촉구했습니다.
가자지구 내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면서 미국은 물론 세계 곳곳에서 휴전을 촉구하며 이스라엘에 대한 노골적 반감을 표출하고 있어 11월 대선을 앞두고 미국 정부의 고심이 점차 깊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 곳곳에서도 인질 석방을 위한 정부의 적극적인 노력을 촉구하는 등 반전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신디 / 이스라엘 반전 시위대 : 우리는 한때 우리가 어디에 있든 이스라엘 정부가 우리를 구해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이제 인질들이 구출되지 않는 것을 보고 우리 모두는 버림받았다고 느낍니다.]
일부 시위자들은 주요 고속도로를 점거한 채 네타냐후 총리의 퇴진과 새로운 선거를 요구했습니다.
YTN 이동우입니다.
영상편집 : 이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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