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동설한에 맛보는 한여름 꿀맛..참외 첫 출하 / YTN

2024-01-13 68

참외의 고장 경북 성주에서 올해 첫 참외가 출하했습니다.

농가들은 AI 기술 등으로 일손을 덜고 품질을 높여 해외시장까지 넘보고 있습니다.

이윤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영하권을 맴도는 엄동설한이지만, 비닐하우스 내부는 20도를 웃돕니다.

따뜻한 온실 속, 푸른 잎사귀 사이로 샛노란 참외가 탐스럽게 익었습니다.

전국 참외 생산량의 80%를 차지하는 경북 성주에서 올해 첫 참외가 수확됐습니다.

농부는 정성 들여 키운 참외를 한알 한알 수확하는 데 구슬땀을 흘립니다.

[김재규 / 참외 농가 : 이 추운 겨울에 자식처럼 키운 참외를 수확해서 소비자들에게 먹거리로 제공한다는 것이 상당히 마음이 뿌듯합니다. 또 기분이 최고로 좋습니다.]

지난해 성주 지역 참외 생산량은 17만 톤, 시가로 6천억 원이 넘습니다.

특히 참외 농가가 3천8백 곳 가운데 절반이 1억 원 넘게 벌었습니다.

안정적인 품질 관리와 시설 투자가 이어진 덕입니다.

경북 성주군은 참외 품종을 개량하고, AI 선별기 같은 최신 장비를 도입해 이른바 '부농'을 키워나갈 예정입니다.

[김명원 / 경북 성주군 농업기술센터장 : 로봇 선별기를 도입해서 품질 향상을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하고 있고요. AI 또는 스마트팜 기술을 지속해서 개발·발전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일본을 포함해 홍콩과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도 넓히고 있는 참외.

올해는 호주 등 다른 나라에도 판로를 넓혀 국내 농산물을 더 알리고, 농가 소득도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YTN 이윤재입니다.


촬영기자 : 전대웅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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