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치고 사진 찍고…화천 산천어축제 찾은 '리얼 산타'

2024-01-13 0

골프 치고 사진 찍고…화천 산천어축제 찾은 '리얼 산타'

[앵커]

산천어 축제가 한창 진행 중인 강원도 화천에 산타의 고장인 핀란드에서 진짜 산타가 방문했습니다.

골프를 치고 사진도 찍으며 아이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이상현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빨간 옷을 입고 흰 수염을 덥수룩하게 기른 산타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옆에는 익살스러운 모습의 요정 엘프도 함께입니다.

산타클로스의 발상지인 핀란드 로바니에미시에서 방문한 진짜 산타입니다.

매년 산천어 축제가 열릴 때마다 화천을 방문했지만,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다시 한국을 찾았습니다.

"아름다운 화천군에 와서 너무 좋고 날씨도 핀란드보다 따뜻하고 그렇다고 너무 덥지도 않고 딱 적당한 날씨까지 완벽합니다."

산타는 아이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파크골프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처음 해보는 파크골프가 낯설지만, 아이들과 함께라면 어떤 것도 마다하지 않습니다.

아이들은 꿈에 그리던 산타를 직접 만났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습니다.

"만화책 속에서만 봤던 인물인데 실제로 보니까 너무 신기한 것 같아요. 어린이들한테 선물을 만들어 주잖아요. 그때 안 힘든가 힘든가 그게 궁금합니다."

산천어 축제장에는 핀란드로 편지를 보낼 수 있는 산타 우체국도 마련됐습니다.

이곳에 편지를 쓰면 올해 크리스마스 때 핀란드에서 진짜 산타가 써준 답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산타는 일요일까지 화천에 머물며 아이들과 관광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남길 예정입니다.

"아이들의 꿈을 키우고 행복감을 더 주고 즐거움과 행복함을 더 주기 위해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운영 중인데 호응이 좋습니다."

화천군은 산천어 축제가 세계를 대표하는 겨울 행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핀란드 산타 마을과 교류를 이어간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idealtyp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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