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보복 우려에 홍해 접근 금지령..."확전 바라지 않아" / YTN

2024-01-12 11,771

후티 반군이 전면 보복에 나서겠다고 경고하자 미국은 자국 선박에 홍해와 아덴만 주변 접근 금지령을 내렸습니다.

미국은 사태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면서도 후티의 공격이 계속되면 추가 행동에 나설 수밖에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

[기자]
후티 반군의 거점을 공격하기 위해 출격하는 영국 유로파이터.

미국에 이어 영국 공군도 예멘 공습 당시 영상을 공개하며 작전이 성공적이었다고 밝혔습니다.

[리시 수낵 / 영국 총리 : 동맹과 함께 일련의 공습을 단행했습니다. 후티의 능력을 저하시키고 혼란에 빠뜨릴 것이라고 믿습니다.]

후티 반군은 반격의 의미로 대함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지만 아무것도 맞추진 못했다고 미국 합참이 밝혔습니다.

합참은 후티가 어떻게든 보복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국 선박에 72시간 동안 홍해와 아덴만 주변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백악관은 예멘 공습은 전쟁 확대를 막기 위한 것이었다며 사태 악화를 바라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존 커비 /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전략소통조정관 : 미국은 예멘과의 전쟁은 물론 어떤 종류의 분쟁에도 관심이 없습니다. 지금까지 대통령이 해온 모든 일은 전쟁 확대를 막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후티의 공격이 계속될 경우 추가 행동을 망설이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 후티 반군이 정신 나간 행동을 계속한다면 동맹국과 함께 반드시 대응할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후티 반군의 돈줄을 죄기 위한 제재에도 나섰습니다.

재무부는 후티 지원 목적으로 판매된 이란산 상품을 운송했다며 홍콩과 아랍에미리트 기업 두 곳을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



촬영:강연오





YTN 권준기 (sslee@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4_20240113083409140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