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 피습사건과 관련해 배후설, 축소 수사설, 오늘은 물청소 은폐설까지 제기했습니다.
경찰청을 찾아 항의하기도 했는데요.
국민의힘은 음모론에 편승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전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표의 피습 직후 현장에서 경찰이 물청소하고 있는 영상을 틀었습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이재명 대표가 구급차에 실려 간 직후 경찰이 서둘러 물청소로 현장 핏자국을 지웁니다. 이거 증거 인멸 아닙니까?"
정 최고위원은 폴리스라인도 치지 않았다며 현장 훼손을 방치했다는 의혹을 제기했고, "윗선에서 살인미수범을 보호하라는 지시라도 내려왔냐"며 전면 재수사를 촉구했습니다.
수사가 미진하면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할 수 있다고 으름장을 놨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공개할 정보들은 모두 투명하게 공개하십시오. 계속해서 경찰이 눈치 보며 미적거린다면 특단의 대책을 강구하겠습니다."
전현희 민주당 정치테러대책위원장도 경찰청을 찾아 "수박 겉핥기식 수사 결과 발표"라고 항의했습니다.
민주당은 경찰이 이재명 대표가 피습당시 입었던 흰색 와이셔츠를 폐기 직전 수거했다고 밝힌데 대해서도 문제제기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4일 진주의 한 의료폐기물처리업체에서 와이셔츠 폐기 직전 초동수사로 확보했다고 밝혔는데, 민주당 대표실 한 당직자는 "경찰은 폐기된것도 몰랐고 내가 직접 전화를 걸어 확인했다"고 반박한 겁니다.
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음모론을 자제시키기는켜녕 편승하려는 모습은 비극"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전민영입니다.
영상취재 : 이철 정기섭
영상편집 : 조성빈
전민영 기자 pencake@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