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축구 최강을 가리는 아시안컵이 내일(13일) 개막합니다.
손흥민과 이강인, 김민재 등 역대 최강 멤버를 꾸린 우리 대표팀은 64년 만에 '아시아 호랑이' 위상을 되찾겠다는 각오입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아시아 축구 최고의 축제, 카타르 도하 아시안컵 개막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초기에는 4개국만 출전하는 작은 규모였지만, 2004년 레바논 대회부터 참가국이 16개국으로 늘었고,
지난 2019년 아랍에미리트 대회부터 24개국 경쟁 체제로 바뀌면서 명실공히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구 잔치가 됐습니다.
"아시안컵이 카타르에 돌아왔습니다. 모든 마음이 함께합니다."
월드컵 4강, 올림픽 동메달, 아시안게임 최다 우승 등 국제무대에서 빛나는 성적을 거둔 한국 축구지만, 아시안컵에선 번번이 '종이호랑이' 신세를 벗어나지 못했습니다.
지난 1960년 우승 뒤 64년째 무관.
준우승과 3위 성적만 4차례씩 기록하는 사이 일본과 이란, 사우디, 호주 등 축구 라이벌 국가들이 번갈아 우승컵을 들어 올렸습니다.
지난 3월 지휘봉을 잡은 클린스만 감독이 취임 일성으로 아시안컵 우승을 외치며 각오를 다지는 이유입니다.
멤버는 역대 최강으로 평가받습니다.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이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전성기를 보내고 있고,
김민재와 황희찬, 이강인까지 유럽 주요 리그를 주름잡는 선수로 성장해 출전국 어느 팀과 비교해도 이름값에서 앞섭니다.
[위르겐 클린스만 / 축구대표팀 감독 : 선수들이 정점에 있고, 야망이 있고 승리에 굶주려 있어요. 이런 것들이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한 밑거름이 될 겁니다.]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습니다.
번번이 대표팀 발목을 잡은 이란은 8강에서, 지난 대회에서 충격 패를 안긴 카타르는 준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큽니다.
또 이 고비를 넘어가도 '숙적' 일본과 결승에서 우승컵을 놓고 다툴 전망입니다.
[손흥민 / 축구대표팀 주장 : 잘해야죠. 열심히 준비해서 저희는 잘 준비할 테니 팬분들은 열심히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파이팅!]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노리는 우리 축구 대표팀은 오는 15일, 바레인을 상대로 조별예선 첫 경기를 갖습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영상편집 : 전주영
그래픽 : 지경윤
YTN 양시창 (ysc0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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