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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늘한 팬심에…염기훈 감독 "내 축구인생 걸었다"

2024-01-11 4

싸늘한 팬심에…염기훈 감독 "내 축구인생 걸었다"

[앵커]

지난 시즌 감독 대행을 맡았다가 이번에 정식 감독이 된 프로축구 수원삼성의 염기훈 감독이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팬들의 곱지 않은 시선 속 사령탑에 오른 염 감독은 1부리그 승격에 자신의 모든 축구인생을 걸겠다고 밝혔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몇 해에 걸쳐 '전통 명가' 위상이 추락하더니 급기야 구단 역사상 최초로 2부 강등 굴욕을 겪은 수원삼성.

팀을 위기에서 구하란 특명을 받은 염기훈 감독의 목표는 두 말 필요 없이 'K리그1 복귀'입니다.

"정말 제 축구 인생, 제 인생 모든 것을 걸고 이 자리를 수락했기 때문에 다른 때보다 더 타이트한 감독이 될…"

윤성효와 서정원, 이병근 등에 이어 또다시 구단 레전드 출신 이른바 '리얼블루'가 지휘봉을 잡았지만 팬들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에서 제대로 된 코치 경험도 없는 염 감독이 팀을 과연 잘 이끌 수 있겠냐는 반응이 쏟아진 겁니다.

이에 대한 염 감독의 대답, '노력으로 극복하겠다'였습니다.

"경험이 없을 뿐이지 더 열심히 할 자신이 있고 더 상대팀을 분석할 자신이 있고 더 밤낮 안자면서 상대팀을 이기려고 노력할…"

여러 비판에도 감독직을 수락한 이유로 '변화의 가능성'을 꼽으며 평가는 잠시 미뤄달란 염 감독.

"선수들과 동고동락하고 정말 최선을 다해 준비하면서 많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뭔가를 바꿔놓을 수 있겠다는 믿음이 제일 컸었고, 평가는 시즌 끝나고 해주셨으면…"

'가능성'을 '결과물'로 바꾸기 위해 호락호락한 감독이 되지 않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선수 때 보여줬던 순한 모습이 아닌 다른 모습이 많이 비춰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고 어느때보다 규율과 기본이 제일 우선이라고…"

함께 기자회견에 나선 박경훈 신임 단장은 올 시즌 2부 구단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쓰는 팀은 수원이 될 것이라며 염 감독에게 힘을 실어줬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염기훈 #수원삼성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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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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