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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가상자산 한 단계 도약…우리 시장 갈 길 멀어
미국처럼 거래되려면 가상자산 성격 정리 필요
투자자들 관심 높아져…가상자산 시장 ’출렁’
다음 승인 타자로 꼽히는 이더리움 급등
비트코인 현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상장지수펀드, ETF가 미국에서 승인되자 가상자산 관련주가 폭등했습니다.
이렇게 일부 종목이 들썩이긴 했지만, 우리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거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이 한 단계 발걸음을 내디뎠지만, 우리 시장은 갈 길이 멉니다.
ETF를 만들려면 기초자산이 필요한데, 가상자산은 여기에 아직 포함되지 않습니다.
미국처럼 거래되려면 일단 가상자산 성격에 대한 금융당국 정리부터 필요한 겁니다.
[이창용 / 한국은행 총재 : 변동 폭이나 이런 걸 보면서 비트코인 ETF가 투자자산으로 어느 정도 가치가 있고 안정성이 있는지 이런 걸 시험할 시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
국내 도입까지 시간이 걸리겠지만, 높아진 관심에 가상자산 시장은 출렁였습니다.
상장 기대감이 반영돼 이미 크게 올랐던 비트코인은 소폭 상승했고, 다음 승인 타자로 꼽히는 이더리움은 급등했습니다.
[정철진 / 경제평론가 (뉴스라이더 출연) : (현물 ETF 상장으로) 저변이 확대되는 것이고 신뢰도도 굉장히 높아지죠. (지난해) 비트코인 가격, 거의 많이 올랐을 때는 3배 가까이 오르지 않았었습니까? 그런 기대가 선반영 됐다고….]
관련주도 들썩였습니다.
가상자산 거래소인 업비트나 빗썸 운영사 지분을 가진 업체들 주가가 폭등한 겁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번 현물 ETF 승인으로 가상자산 가격 변동성이 급격해지고 있다며, 최근 출범한 전담부서에서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전문가들도 가격 편차가 큰 가상자산 특성을 고려해 투자에 신중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대학 교수 (굿모닝와이티엔 출연) : 가상자산 같은 경우에는 현금 흐름 차원에서 아직 펀더멘탈이 부족하다고 이야기하는데 그런 게 부족한 자산이기 때문에 지금 수요가 몰린다 할지라도 가격이 떨어질 가능성은 역시 충분히 있다….]
변동성이 큰 만큼 기관 투자자들의 대거 쏠림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도 크지 않다고 내다봤습니다.
일부 종목 급등에도 당장 우리 시장 전반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중략)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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