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가 출범 이후 첫 현장 회의를 부산에서 열었습니다.
한 위원장 "금고형 이상 확정되면 재판 기간 세비를 반납하겠다"고 했죠.
민주당도 응답하라고 공세를 했고, 비대위원들도 이재명 대표 공격에 가세했습니다.
서울 이송 논란으로 흔들리는 부산 민심을 겨냥했다는 해석입니다.
홍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어제 공약한 금고형 이상 확정된 국회의원의 세비 반납에 민주당도 동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공직자들은 공직 생활을 하던 중에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퇴직금이 날아갑니다. 의원들은 그렇지 않습니다.
저희는 이것을 실천하겠습니다. 민주당도 저희의 이 제안에 대해서 답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변호사 사임과 기피 신청으로 재판 지연 비판을 받고 있는 이화영 전 부지사를 포함해 재판 중인 민주당 인사들을 겨냥했다는 해석입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재판의 지연을 방탄의 수단으로 쓰고, 이 나라 사법체계가 대단히 잘못되고 있다는 잘못된 사인을 국민들께 보여드리게 됩니다. 그걸 막아야 합니다."
비대위원들도 이재명 대표의 '헬기 이송 논란', 친명 좌장 정성호 의원과의 문자 대화 논란 등을 언급하며 압박에 나섰습니다.
[김경율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이 샷은 민주당에게 잊지 못할 샷, 바로 이재명 대표의 사당 인증샷이라고 이름 붙여야 되겠습니다."
[박은식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부울경 동료 시민 여러분들은 대한민국 최고수준의 권역외상센터를 보유한 부산대병원에 충분히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한 위원장은 이틀간 부산에 머물며 엑스포 유치 불발로 흔들린 부산 민심을 다잡는 데 주력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저는 부산을 너무나 사랑합니다."
[현장음]
"한동훈! 한동훈!"
내일도 경남 통도사를 찾는 등 지역 행보를 이어갑니다.
채널A 뉴스 홍지은입니다.
영상취재 : 김기태 홍승택
영상편집 : 구혜정
홍지은 기자 rediu@ichannel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