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 129명은 이낙연 전 대표의 탈당과 신당 창당은 결국, 윤석열 정권을 도와주는 것일 뿐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강득구 의원은 오늘(11일) 서명에 동참한 129명 의원을 대표해 기자회견을 열고, 이 전 대표의 명분 없는 창당은 민주당을 분열의 길로 이끄는 거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는 민주당에서 5선 국회의원과 전남지사, 최장수 국무총리라는 온갖 수혜와 특혜를 누렸다며, 당을 버리겠다는 건 최소한의 도의에도 어긋나는 무책임한 일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강 의원은 당 지도부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의원이 서명에 동참했다며, 이 전 대표는 엄중한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득구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총선 승리로 민생을 살리고 민주주의를 다시 세워야 할 책임이 민주당에 있습니다. 이 엄중한 상황 속에서 민주당의 분열은 윤석열 정권을 도와줄 뿐입니다. 이낙연 전 대표께 절박한 마음으로 호소드립니다. 이낙연을 키운 민주당을 기억하길 바랍니다. 정권교체를 위한 길이 어떤 쪽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 주길 바랍니다.]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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