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간 기업 최초 달 착륙선 임무 실패
NASA, 인류 달 착륙 계획 2026년으로 연기
당초 다음 달 23일 달 앞면 용암지대 착륙 예정
’페레그린’ 개발사 "달 연착륙할 가능성 없어"
세계 첫 민간 달 착륙선에 도전한 미국 기업이 이번 발사는 기술적 문제로 실패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내겠다는 미국 계획은 2026년으로 1년 미뤄졌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자입니다.
[기자]
현지 시각 8일, 미국 플로리다 우주기지에서 발사된 달 무인 탐사선 '페레그린'.
'페레그린'은 달 표면 구성과 방사능을 조사할 과학장비와 탐사로봇을 싣고, 다음 달 23일 달 앞면에 있는 용암지대에 착륙할 예정이었습니다.
[조엘 컨스 / 미 항공우주국(NASA) 달 탐사 관계자 : 우리는 LRO와 같이 달 주변 궤도에 많은 탐사선을 보냈지만 멀리에서만 바라봤습니다. 이번 탐사는 처음으로 달 표면에서 측정을 하고 그곳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있는 기회입니다.]
하지만 발사 7시간 만에 기술적인 문제가 발견됐습니다.
그리고 현지 시각 9일 '페레그린'을 개발한 애스트로보틱 측은 "불행히도 달에 연착륙할 가능성이 없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추진체의 연료 누출과 태양 방향으로 위치를 잡지 못한 점 등을 문제 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애스트로보틱은 "추정치로는 지금부터 약 40시간 뒤 추진체가 소진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그 안에 가능한 한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다음 발사 임무와 관련한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달 표면에 인류를 다시 보낸다는 미국 계획은 2026년으로 연기됐습니다.
비행사의 안전 문제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빌 넬슨 / 美 항공우주국 NASA 국장 : 안전이 최우선입니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일정을 조정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나사는 유인 탐사선으로 달 궤도를 도는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2단계 계획을 내년 9월로, 우주비행사를 달에 착륙시키는 3단계 계획을 2026년 9월로 연기한다고 밝혔습니다.
YTN 이종수입니다.
영상편집 : 김지연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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