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물 보관창고 밤샘 진화...식당 화재로 2명 다쳐 / YTN

2024-01-09 174

어젯밤(9일) 경기 화성시에 있는 위험물 보관창고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였습니다.

고층 건물 지하식당에서도 불이 나 2명이 다치고 70여 명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황보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폭발음과 함께 검은 연기가 솟구쳐 오릅니다.

버섯구름 같은 화염이 밤하늘을 뒤덮었습니다.

경기 화성시 양감면 요당리에 있는 화학물질 보관 창고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0시쯤.

제4류 위험물로 분류된 인화성 액체를 보관하고 있었습니다.

[화재 목격자 : 공장이 옆 동까지 다 탄 것 같은데, 엄청나게 화재가 커요. 주기적으로 뭐가 터지는 소리가 뻥뻥 나거든요, 차 있는 데까지 충격이 오더라고요. 이게 화물차인데….]

직원들이 스스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불길이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소방당국은 대응 2단계를 발령해 진화에 나섰습니다.

지하 식당가로 연결되는 입구에서 희뿌연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비슷한 시각, 서울 여의도동에 있는 지상 14층짜리 증권사 건물 지하 1층 식당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을 끄려던 식당 주인이 손에 화상을 입는 등 모두 2명이 다치고, 70여 명이 스스로 대피했습니다.

[서울 영등포소방서 관계자 : 천장으로 약간 불티가 들어갔나 봐요. 식당에는 사람이 없었고요, 사무실에 있던 분들이 일하다가 내려온 거죠.]

소방당국은 식당 주방에서 불이 시작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연기를 뿜어대는 덤프트럭 주변을 소방대원들이 에워쌌습니다.

어젯밤 9시 반쯤 서울 강일동에 있는 버스 공영차고지에 주차된 25톤짜리 덤프트럭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트럭 엔진룸 등이 불에 탔습니다.

다행히 바로 옆에 있던 가스 충전소로 불이 옮겨붙지 않아 더 큰 참사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YTN 황보혜경입니다.



영상편집: 전자인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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