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둘러본 CES…삼성·LG 혁신 선도

2024-01-09 2

미리 둘러본 CES…삼성·LG 혁신 선도

[앵커]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씨이에스)가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 개막합니다.

이번 행사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데, 그만큼 참여기업들의 신기술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지 취재기자 연결해서 자세한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김주영 기자.

[기자]

네,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 나와 있습니다.

CES 개막을 하루 앞둔 오늘, 제가 전시장 일부를 미리 둘러봤는데요.

올해도 역시나 우리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모습이었습니다.

LG전자와 삼성전자는 전시장에서 가장 눈에 잘 띄는 정중앙에 대형 부스를 마련했는데요.

먼저 LG전자는 이번 CES에서 무선 투명 OLED TV를 처음으로 선보였습니다.

공중에 떠 있는 한 폭의 그림 같아서 공간과 잘 어우러지는 인테리어 작품이 되기도 하고요.

전원을 끄면 투명 스크린 너머의 공간이 그대로 보여 개방감을 줍니다.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전장제품을 활용한 미래 모빌리티 콘셉트카 '알파블'도 공개했습니다.

차량의 전장제품들을 필요에 맞게 조작해, 차량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삼성전자도 마이크로 LED 투명 TV를 공개해 삼성과 LG가 투명TV로 맞붙게 됐습니다.

삼성은 또 안팎으로 접을 수 있는 차세대 폴더블폰도 선보였습니다.

[앵커]

오늘 LG전자와 삼성전자의 대표이사들이 언론 발표도 진행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은 오늘 이곳 만달레이베이에서 미디어 행사를 열었습니다.

두 회사 모두 AI 기술을 화두로 띄웠는데요.

먼저 발표에 나선 조주완 사장은 '고객의 미래를 재정의하다'라는 주제를 소개하고, 인공지능 기술을 강조했습니다.

조 사장은 AI를 공감지능으로 재해석하고 "AI는 고객경험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가장 필수적 요소"라고 말했습니다.

한종희 부회장은 '모두를 위한 AI'를 주제로, "누구나 쉽고 안전하게 일상생활에서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CES는 팬데믹 이후 가장 큰 규모로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기대가 모이는데요.

올해는 어떤 놀라운 기술들이 우리를 놀라게 할지 계속해서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에서 연합뉴스TV 김주영입니다. (ju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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