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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로 내려갈수록 노로바이러스 활동 증가
굴·바지락 등 겨울 제철 어패류 통해 주로 감염
설사·복통·발열 증상…수분 부족하면 탈수증
30초 이상 손 씻고, 1분 넘게 익혀 먹어야 예방
매년 겨울철마다 찾아오는 불청객인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최근 급증하고 있습니다.
극심한 고통을 불러오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위생과 식생활에 주의가 요구됩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병원에는 발열이나 구토 증세로 찾아오는 환자들이 늘었습니다.
상당수가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입니다.
지난해 11월 초 49명에 달하던 감염 환자 수는 지난해 마지막 주 기준으로 268명으로 늘었습니다.
7주 만에 5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식중독균은 주로 여름같이 온도가 높을 때 활성화 되지만, 노로바이러스는 영하로 내려갈수록 활동이 많아집니다.
겨울부터 이듬해 초봄까지 유행하는 노로바이러스는 감염자 가운데 0세에서 6세까지가 절반을 차지했습니다.
어린이집 등 집단생활을 많이 하면서 사람 간 전염이 쉽고 면역력이 성인보다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겨울이 제철로 꼽히는 굴과 바지락, 피조개 등의 어패류가 주요 감염 경로로 꼽힙니다.
감염되면 구토, 설사 증상을 보이고, 사람에 따라 복통이나 오한, 발열까지 나타납니다.
잠복기는 최대 이틀이며,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지 않으면 탈수증까지 오는데, 면역을 유지하는 기간이 짧아서 과거에 걸린 사람이 또 감염될 수 있습니다.
[오한진 / 을지대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지난 5일 뉴스라이더) : 일반적으로 식중독이라고 하면 배가 아프고 토하고 설사하게 되는데 노로바이러스는 열도 심하게 납니다. 또 노로바이러스는 백신도 없고 완벽한 치료 약도 없습니다.]
예방하려면 자주 30초 이상 손을 씻는 것이 좋습니다.
또, 음식재료를 흐르는 물에 씻고, 1분 넘게 충분히 익혀서 조리해야 합니다.
감염됐을 경우 전파를 막기 위해 가족과 생활 공간을 구분하고, 변기 뚜껑을 닫고 물을 내려야 비말이 퍼지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YTN 조용성입니다.
영상편집 : 강은지
그래픽 : 홍명화
YTN 조용성 (choy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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