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모집 마감…불수능에 주요 대학 경쟁률 상승

2024-01-07 2

정시 모집 마감…불수능에 주요 대학 경쟁률 상승

[앵커]

2024학년도 대학 정시 모집이 마감됐습니다.

서울권 주요 대학들을 살펴봤더니 지난해와 비교해 대부분 경쟁률이 올라갔는데요.

까다로웠다고 평가받는 이번 수능이 정시 지원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이화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지난 3일부터 나흘간 이뤄진 2024학년도 대입 정시 모집 원서 접수가 끝났습니다.

서울권 주요 대학은 지난해보다 경쟁률이 높게 나타난 경우가 많았습니다.

서울대가 약 1.5배로 크게 올랐고, 이어 성균관대가 1.4배 가량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서울권 10개 대학 중 8개 대학의 경쟁률이 오른 겁니다.

입시전문가는 높은 난이도로 변별력을 확보했다고 평가받는 이번 수능에서 최상위권 학생들이 소신·상향 지원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합니다.

"최상위권 같은 경우 변별이 잘 됐잖아요. 소신 지원을 한다라고 한다면 예전보다는 오히려 명확하게 내가 어느 정도까지 올려 쓸 수 있을지가 이제 가늠이 더 명확해진 거죠."

내년 의대 정원이 증원되는 만큼 최상위권 학생들은 안정·하향 지원을 하지 않는 경향도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전국 교대를 비롯해 일반대학 초등교육과 정시 경쟁률도 3.2대1을 기록해 지난해보다 1.6배 가량 크게 올랐습니다.

앞선 수시 모집에서는 교권 추락과 학생 수 감소 영향으로 교대를 찾지 않는 경향이 뚜렷했는데, 수시에서 채우진 못한 인원이 정시로 넘어가 합격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나오면서 학생이 몰리는 정반대의 상황이 된 것입니다.

"수시에 미선발이 많았죠. 그러니까 정시 모집 인원이 늘어났고 또 합격점수가 내려갈 것이다라는 예상이 또 되다 보니까 합격에 대한 기대심리가 높아진 거죠."

정시 최초 합격자는 다음달 6일까지 발표되며 이어 7일부터 13일까지 등록기간을 갖습니다.

연합뉴스TV 이화영입니다. (hw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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