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737 맥스, 또 아찔한 사고...美·유럽 즉각 운항 중단·점검 / YTN

2024-01-07 691

수천 미터 상공서 비행 중 구멍 난 보잉 737 맥스 기종에 대해 미국에 이어 유럽과 튀르키예가 부랴부랴 운항을 중단하고 점검에 나섰습니다.

보잉 737 맥스는 대형 인명 사고에 휘말린 흑역사를 써왔습니다.

보도에 이종수 기잡니다.

[기자]
미국 5천 미터 상공서 비행 도중 창문과 벽체 일부가 뜯겨 나가 동체에 큰 구멍이 뚫리면서 이륙 약 20분 만에 비상 착륙한 알래스카항공 '보잉 737맥스 9' 여객기.

아찔한 대형 사고에 알래스카 항공사 측은 즉각 자사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 65대를 운항 중지시켰습니다.

미국 항공 당국은 미 항공사가 운영하거나 미국 영토에서 비행하는 171대의 '보잉 737 맥스 9' 여객기 운항을 일시 중단시키고 점검에 나섰습니다.

[제니퍼 호멘디 / 미 교통안전위원회 위원장 : 현재 조사 단계에서 모든 것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제하는 것 없이 광범위하게 조사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은 기체 설계보다는 제조 과정상의 문제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뿐 아니라 튀르키예 항공사 터키항공도 자사 운영 '737 맥스 9' 항공기 5대 점검을 위한 운항 중단을 발표했습니다.

유럽연합항공안전청도 미 연방항공청의 '737 맥스 9' 기종 검사명령을 따르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보잉의 주력모델 737 맥스는 최근 5년여 동안 두 차례 대형 추락 사고를 낸 기종입니다.

2018년 10월 인도네시아 라이온에어 맥스 여객기가 인도네시아에서 추락해 탑승한 189명 전원이 숨졌습니다.

2019년 3월에는 에티오피아 항공의 맥스 여객기가 추락해 탑승한 157명 모두 사망했습니다.

이로 인해 모두 20개월 동안 운항이 중단됐고 보잉은 2019년 7월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분기 손실을 기록해 그해 12월 CEO 데니스 뮐렌버그가 경질됐습니다.

YTN 이종숩니다.


영상편집:신수정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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