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즈볼라, 복수 시작?..."이스라엘에 로켓포 62발" / YTN

2024-01-06 3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의 확산을 막기 위해 미 국무장관이 중동을 순방하고 있지만,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결국 복수를 시작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이달 초 레바논의 수도 베이루트에 대한 공습으로 하마스 고위 지도자가 숨지자 이스라엘 대해 복수를 다짐해왔습니다.

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라엘 북부 국경지대에 공습 사이렌이 울립니다.

잠시 후, 하늘에서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이스라엘 방공망이 로켓을 요격한 겁니다.

레바논 무장정파 헤즈볼라가 이스라엘 메론산에 있는 방공기지 등에 쏜 로켓 62발 중 하나입니다.

이 중 40발은 방공망에 격추됐지만, 헤즈볼라는 미사일 일부가 표적을 타격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헤즈볼라는 지난 2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공습으로 하마스 서열 3위 살레흐 알아루리가 숨지자 이스라엘에 복수를 다짐한 바 있습니다.

[하산 나스랄라 / 헤즈볼라 지도자 : 이제 레바논 전역이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이 같은 위험에 더는 침묵할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은 이에 맞서 국지전 이후 처음으로 국경에서 40km나 떨어져 있는 레바논 남부를 공습해 부상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전쟁 확산을 막기 위해 개전 후 네 번째 중동 순방에 나섰지만, 오히려 양측의 교전이 본격화된 겁니다.

[토니 블링컨 / 미국 국무장관 : 순방 중에 갈등이 확산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말 걱정되는 지역은 이스라엘과 레바논 국경입니다. 그곳에서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조치를 하고 싶습니다.]

유럽연합, EU도 레바논과 외무장관 회담을 열고 레바논이 갈등에 휘말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EU는 2국가 체제를 통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갈등 해결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호세프 보렐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좋은 아이디어는 팔레스타인과 이스라엘이 영토를 공유하며 평화롭고 안전하게 함께 사는 겁니다. 이것이 EU가 내세우는 강력한 약속입니다.]

지난해 10월 7일 시작된 이스라엘-하마스 전쟁이 만 3개월이 되면서 가자지구는 이제 사람이 살 수 없게 됐다는 암울한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이상순입니다.



영상편집;윤용준





YTN 이상순 (s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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