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어제에 이어 오늘도 서해지역에서 해안포 사격을 진행하는 등 무력도발을 벌였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도발 행위는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위라며 즉각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기자]
네 통일외교안보부입니다.
북한이 연평도 북서방에서 이틀 연속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 거죠?
[기자]
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군이 오늘 오후 4~5시쯤 연평도 북서방에서 포탄 60여 발을 발사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사격한 포탄은 모두 서해 북방한계선, NLL 이북 해상 완충 구역에 떨어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북한군이 연평도 북방에서 이틀 연속 해안포 발사를 이어간 겁니다.
해상 완충 구역은 지난 2018년 맺어진 9·19 남북군사합의에 따라 해상 무역충돌 방지를 위해 서해와 동해 NLL 일대에 설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해상 완충 구역에서 포 사격과 해상기동훈련을 하면 군사합의 위반입니다.
우리 군은 어제와 달리 북한의 포격 도발에 대응하는 해상 사격은 따로 계획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곧바로 북한의 무력도발에 대한 입장을 밝혔는데요.
북한의 연이은 적대 행위 금지구역 내 포병사격은 한반도 평화를 위협하고,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로서 엄중 경고한다며 즉각 도발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습니다.
이어 북한이 '9·19 군사합의' 전면 파기 주장에 이어 적대 행위 금지구역 안에서 지속적인 포병사격으로 우리 국민을 위협한다면,
우리 군도 응당한 군사 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합참은 또 만약 북한이 우리 영토와 국민을 대상으로 도발할 경우 즉각, 강력하게, 끝까지 원칙에 따라
다시는 도발할 엄두를 내지 못하도록 압도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도 밝혔습니다.
북한은 앞서 어제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백령도 북방 장산곶 일대와 연평도 북방 등산곶 일대에서 200여 발 이상의 포 사격을 실시했습니다.
이에 우리 군도 네 시간 뒤인 오후 3시부터 K-9 등을 동원해 북한 포사격 200발의 2배가량인 400여 발을 쏘며 맞대응했습니다.
북한의 연이틀 포사격 도발은 지난 연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핵전쟁 언급 이후 군사적 긴장감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북한이 서해 포사격 재개 등 도발 수위를 높여가면... (중략)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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