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까지 완전체 클린스만호…오늘밤 이라크와 평가전
[앵커]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축구대표팀이 오늘(6일) 밤 이라크와 평가전을 갖습니다.
소속팀에 우승을 안기고 합류한 이강인 선수까지 완전체가 된 클린스만호는 최강 전력으로 경기에 임하는데요.
내용과 결과 모두 챙길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아부다비 전지훈련의 하이라이트가 될 대표팀 최종 평가전 상대는 FIFA 랭킹 63위의 이라크.
23위 한국보다 한참 아래지만, 고비 때마다 우리 발목을 잡았던 중동 모래 바람에 대비해 모의고사를 치릅니다.
한국은 이번 아시안컵에서 바레인, 요르단 같은 중동 팀들과 E조에 속해 있습니다.
최근 A매치 5경기 19골, 무실점을 기록한 클린스만호가 공격진의 화력과 수비라인의 완성도를 실전에서 점검할 마지막 기회입니다.
그렇다고 조별리그 대비 만을 위한 스파링 파트너는 아닙니다.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과 D조에 묶인 이라크가 조 2위, 우리가 조 1위를 차지하면 곧장 16강에서 만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64년 만에 아시아 정상으로 가는 길 복병이 될 수 있는 이라크의 전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대회 개막을 일주일 앞두고 클린스만호는 마침내 '완전체'가 됐습니다.
"뭐 어떡하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결승골로 소속팀 PSG에 프랑스 슈퍼컵 우승을 안기고 MVP까지 차지한 이강인은 대표팀에 합류하자마자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며칠 먼저 온 선수들도 연일 훈련 강도를 높여가며 컨디션 끌어올리기에 주력했고,
"좋아 좋아 좋아" "그렇지 소유해! 소유해!"
문전에서 마무리 짓는 연습을 반복하며 공격의 창끝을 날카롭게 다듬었습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하셨습니다"
이강인의 가세로 최강 전력을 갖추게 된 클린스만호는 이라크전을 마치고 오는 10일 결전지인 카타르로 향합니다.
"머리 조그맣게 보이고 다리는 길게"
"감독님은 짧게 감독님 짧게"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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