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와 양주시에서 다방 영업을 하던 60대 여성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57살 이 모 씨가 강원도 강릉에서 검거됐습니다.
경찰은 어젯밤 10시 45분쯤 강원도 강릉시 월화거리에서 이 씨를 붙잡았습니다.
경찰은 강릉에서 일산 서부경찰서로 이 씨를 압송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저녁 7시쯤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있는 지하다방에서 혼자 영업하던 60대 여성 A 씨를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어 어제 새벽 양주시 광적면에 있는 2층 다방에서 업주인 60대 여성 B 씨를 살해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의 범행 수법이 유사한 점과 인상착의, 도주 경로 등을 토대로 동일범의 소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현장에서 채취한 지문을 정밀 감식했습니다.
그 결과 두 현장에서 발견된 지문이 같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씨는 어제 하루에만 양주와 의정부, 서울과 태백, 삼척과 강릉으로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이 씨에 대한 사진과 인상착의를 공개하며 수배했습니다.
이 씨는 전과 5범 이상이며 지난해 11월 교도소에서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최재민 (jmcho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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