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피습 현장에서 '남기는 말' 압수...범죄심리분석관 투입 / YTN

2024-01-05 101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습격한 김 모 씨는 체포 당시 '남기는 말'이라는 제목의 8장 분량 쪽지를 갖고 있었는데 이번 범행을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계획했다는 취지를 담은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하는 등 여러 방향에서 자세한 범행 동기를 파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종호 기자

[기자]
부산경찰청입니다.


김 씨가 어제 취재진 앞에서 처음 입을 열면서 경찰에 '변명 문'을 제출했다고 말했는데 그게 '남기는 말'입니까?

[기자]
어제 김 모 씨는 '변명 문'을 제출했다고 말했는데 경찰은 제출이 아니라 범행 현장에서 압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옷을 수색하면서 쪽지를 찾았습니다.

'남기는 말'로 시작하는 8장 분량 쪽지에 김 씨는 개인적인 판단에 따라 이번 범행에 나섰다는 취지로 글을 쓴 거로 전해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조사에서 본인이 미리 써 둔 이 '남기는 말'과 비슷하게 진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범죄심리분석관을 투입해 진술과 심리를 분석에 들어가기도 했습니다.

본인 진술 외에도 구체적인 범행 동기에 대한 조사가 필요합니다.

분석 결과에서 필요하다고 나오면 사이코패스 검사도 시행할 방침입니다.

피의자 신상공개에 대해서도 검토 중입니다.

아직은 신상공개위원회를 열지 검토하는 단계인데 검찰에 사건을 넘기기 전에 판단이 나올 예정입니다.

김 씨 범행 전 행적도 자세히 확인됐습니다.

범행 전날인 지난 1일 오전 주거지인 충남 아산에서 기차 편으로 부산으로 이동했고,

다시 경남 김해 봉화마을과 양산, 울산역으로 이동했다가 다시 부산역으로 돌아왔습니다.

이후 가덕로로 이동해 모텔에 혼자 투숙한 거로 나타났습니다.

이 모텔은 범행 장소인 대항전망대까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곳입니다.

경찰은 참고인 조사도 진행하면서 범행을 사주한 사람이나 도운 사람이 있는지도 파악 중입니다.

앞서 부산지방법원은 이재명 대표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로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비교적 신속하게 구속을 결정했는데요.

범행 내용, 범행의 위험성과 중대성 등 모든 사정을 고려해 피의자 김 씨가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구속 전 경찰 수사에서는 김 씨가 흉기를 숨기기 쉽도록 개... (중략)

YTN 김종호 (ho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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