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첫 테트리스 끝판왕 탄생...13세 美 소년 / YTN

2024-01-04 957

미국의 13살 소년이 블록쌓기 게임 테트리스를 끝판까지 깨는 세계 첫 기록을 세웠습니다.

미 오클라호마주에 사는 13살 윌리스 깁슨은 현지시간 2일 올린 유튜브 영상에서 지난달 21일 닌텐도 원조 버전 테트리스를 38분 가량 이어간 끝에 게임이 멈춰 선 장면을 올렸습니다.

이는 게임이 최고 레벨에 도달해 더 이상 코딩을 하지 못한 채 멈춰서는 '킬 스크린'(kill screen) 상태가 된 것으로 점수 칸에는 9십9만9천999점이 표시됐습니다.

지금까지 테트리스를 끝판까지 달성한 것은 인공지능(AI)밖에 없습니다.

테트리스 화면이 갑자기 멈춰선 순간 깁슨은 "오 마이 갓"이라고 외치며 승리를 기뻐했고.

"손가락에 느낌이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올해 40주년을 맞은 고전 게임인 테트리스는 그동안 여러 버전으로 변형돼 인기를 끌어왔으며 깁슨이 한 게임은 원조 버전입니다.

'클래식 테트리스 월드 캠피언십' 회장인 빈스 클레멘테는 이번 성취에 대해 "지금까지 인간이 달성한 적이 없었다"면서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불가능한 영역으로 받아들여졌다"고 평가했습니다.

2021년 테트리스를 시작했다는 깁슨은 "시작하기는 쉽지만 깨기는 어려운 게임"이라면서 "단순한 것에 매력을 느낀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0월 '클래식 테트리스 월드 캠피언십 '에서 3위에 올랐고 다음 대회에서 우승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YTN 김희준 (hijun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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