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여당 비대위원장으로 윤 대통령 첫 대면

2024-01-04 2,481



■ 방송 : 채널A 뉴스A 라이브 (12시~13시 20분)
■ 방송일 : 2024년 1월 4일 (목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강성필 민주당 국민소통위 부위원장, 박성민 전 민주당 최고위원, 서정욱 변호사, 최수영 정치평론가

[이용환 앵커]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어제는 청와대 영빈관에서 진행이 된 윤석열 대통령이 주재한 신년 인사회에 어제는 법무부 장관이 아니라 비대위원장 신분으로 참석을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마이크를 잡고 이야기를 했는데. 뭐니 뭐니 해도 새해 인사는 이것이 최고죠. 이렇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어서 한 번 들어보실까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저렇게 이야기를 했잖아요. 그런데 시청자 여러분들 제가 사진 한 장 보여드릴 거예요. 어떤 사진이냐면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마이크 이렇게 잡고 이야기하고 있을 때 윤석열 대통령이 옆에 있었는데 그때 이 두 사람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사진 한 장이 있습니다. 한 번 보시죠.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무언가 이야기하고 있을 때 옆에 있는 윤석열 대통령 쳐다보고 있잖아요,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최수영 평론가님 보시기에는 지금 저렇게 흐뭇한 미소를 짓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머릿속에는 어제 저 당시에 무슨 생각이 있었을까요?

[최수영 정치평론가]
저도 어제 저 사진을 주목했습니다. 저도 메시지를 전공하는 사람으로서 제가 저 사진에 담긴 함의를 봤는데 저 시계를 아마 뒤로 돌리면 3년 전으로 되돌리면 검찰 총장과 중앙지검 3차장 검사였을 겁니다. 그때 당시에 두 사람이 지금은 2년 반의 세월이 흘러서 청와대 영빈관에서 만난 겁니다. 저러면서 지금 더군다나 윤석열 대통령이 지지율 굉장히 지금 낮은 상태에서 위기 상황. 그다음에 국민의힘이 흔들리는 상황 속에 자신이 가장 아끼던 사람을 비대위원장으로 등판시켜서 소방수 역할을 맡겼습니다. 그 인사말을 바라보는 윤 대통령의 마음속에는 아마 짧은 순간이지만 정말 수백 가지의 회한과 여러 가지의 감회가 스쳐갔을 것 같아요.

함께 고난 받았던 시절, 그것을 역경을 돌파하던 시절. 총장을 그만두던 시절. 정치에 입문하던 시절. 그래서 자신이 2년 동안 이만큼 끌고 왔는데 이 상황에서 다시 이제 자기가 제일 아꼈던 한동훈 당시 3차장 검사가 지금은 법무부 장관을 거쳐서 여당의 비대위원장으로 국가 원수의 바로 내 옆에 서서 당의 진로와 총선 전략을 저렇게 설명하는 모습하는 모습이 얼마나 대견하고도 또 말하자면 지금 또 갖고 있는 지금 대통령이 처한 입장에서 여러 가지 회한이 들지 않겠습니까. 그 모습을 함축한 것이 저 사진이고 앞으로 저 사진은 두고두고 두 분의 정치 인생에 회자될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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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리=김지현 인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