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시카와현 노토 반도를 강타한 지진일 일어난 지 나흘째, 사상자는 5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아직 건물 잔해에 깔려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이른바 구조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임박하고 있습니다.
일본 현지 연결합니다. 김세호 특파원!
[기자]
네. 도쿄입니다.
강진이 발생한 지 이제 나흘째를 맞이했는데요, 피해 상황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이시카와 현 노토 반도를 강타한 규모 7.6의 강진으로 지금까지 최소한 78명이 숨지고,
396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하지만 통신 장애 등으로 일본 정부는 아직 전체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건물에 깔려 있는 구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상당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현재 공식적으로는 130건의 구조요청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고립된 사람도 740명에 이른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행방불명자도 잇따르고 있는데, 일본 정부는 15명의 이름을 우선 공개했습니다.
건물이 붕괴가 많고, 주요 도로가 지진과 산사태로 끊겨있는 데다,
수시로 일어나는 여진으로 인해 구조 활동에 많은 제약이 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지진 생존율이 급격히 낮아지는 시점인 지진 발생 후 72시간, 이른바 '골든타임'은 오늘 오후 4시 10분으로 임박했습니다.
따라서 오늘 저녁 무렵까지가 구조작업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시다 총리는 자위대 현장 지원 인력을 늘리는 등 구조 지원체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피해 지역 주민들의 고충도 상당한 것으로 보이는데, 난방 식수 등에 여전히 어려움을 크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시카와현에서만 3만2천5백여 가구의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이시카와현, 후쿠야마현, 니이가타 현 등 3개 현에서는 11만4천7백여 가구가 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난민도 3만3천백 여명으로 파악되고 있고,
이시카와 현 등 3개 현에서 모두 400여 곳의 피난소가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난방 상태가 열악하고, 물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추위와 배고픔을 견뎌야 하는 생활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특히 피난 생활이 이어질 경우, 노약자들의 건강 관리에도 우려가 제기되는데요,
실제 지난 2016년 구마모토 지진 때 피난 생활... (중략)
YTN 김세호 (se-3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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