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세계적인 선수들이 가득한 프로당구투어에서 올 시즌 벌써 팀리그 2승, 개인전 1승을 거둔 선수가 있습니다.
세계적인 수준에 올라선 우리나라의 당구 실력을 보여준 '슈퍼맨' 조재호 선수를 김동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슈퍼맨' 조재호 선수가 하이원리조트 챔피언십에서 레펜스를 꺾고 이번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합니다.
[조재호 인터뷰 : 1라운드 (팀리그) 우승해서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했을 때 가장 기뻤던 것 같고 하이원 때 우승은 ‘다행이다, 이번 시즌에도 (우승) 하나는 했구나!']
자신만의 전용 연습장에서 훈련은 거의 매일 하는 편이지만 공을 많이 치지는 않습니다.
[조재호 인터뷰 : (시합 때는) 빨리 치면 10초, 15초 안에 선택해서 공을 빨리 치는데 연습할 때는 되려 모든 코스와 힘 조절과 다 배분해서 생각 다 끝마치고 한 큐를 치는 연습을 하거든요. 그럼 열 큐를 치면 10분이 금방 지나가죠.]
당구 동호인의 실력이 느는 팁과 멀리 있는 공의 두께 조절 방법에 대해 묻자 프로다운 답변이 돌아옵니다.
[조재호 인터뷰 : 핸디는 올리셔야 더 열심히 치고, 그 1점을 올리셔야 한 게임이라도 더 잘 치려고 노력하시는데, 핸디캡을 안 올리셔서 안 느시는 분이 제가 봤을 때는 8, 90% 됩니다. (멀리 있는 공은) 나의 자세를 믿고 한 발짝 뒤로 물러서서 공을 바라보고 엎드리는 습관을 들이시면 두께 조절이 훨씬 좋아지실 겁니다.]
당구의 매력으로는 어렵다는 것을 꼽았습니다.
[조재호 인터뷰 : (당구에서) 에버리지 1(한 큐당 1점 실력)이라는 것을 치기가 정말 어려운 스포츠거든요.]
그런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또 쉬운 것보다 약간 어려운 것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세계적인 선수들이 즐비한 PBA 투어에서 발군의 실력으로 한국 당구의 자존심을 지켜준 조재호.
연습장에서의 그의 눈빛은 이제 2024년 챔피언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조재호 인터뷰 : 5라운드 끝나고 나면 포스트시즌, 포스트시즌 들어가면 우승해야죠!]
YTN 김동민입니다.
촬영기자:박민양
그래픽:김진호
YTN 김동민 (kdong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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