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하마스 시설을 공격해 하마스 정치국 2인자가 사망했습니다.
휴전 협상은 중단됐고, 하마스와 이란,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보복을 다짐하며 경고했습니다.
김태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의 무인기 공격을 받은 레바논 베이루트 남쪽의 하마스 사무실 건물은 만신창이가 됐습니다.
[하디 알 알리 / 현장 목격자 : 드론이 두 발의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건물에 떨어지며 폭발했습니다.]
6명의 사망자 가운데는 하마스 정치국 2인자인 살레흐 알아루리 부국장이 포함됐습니다.
이번 전쟁 발발 이전부터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표적으로 지목해온 인물입니다.
이스라엘 저항세력의 후원자인 이란은 더욱 강력한 저항을 경고했습니다.
이란 외무부는 이번 공격을 '암살'이라고 표현하며 "시온주의 정권이 테러와 범죄에 기반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고 밝혔습니다.
헤즈볼라도 이스라엘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습니다.
하마스는 휴전 협상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했고, 성명을 통해 보복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도 이스라엘을 맹비난했습니다.
3일 하루 총파업이 예고된 요르단강 서안 라말라에서는 거센 항의시위가 벌어졌습니다.
[히샴 이브라힘 / 팔레스타인 시위자 : 우리가 항상 말하듯이 한 명의 지도자가 사라지면 더 많은 지도자가 옵니다. 이것이 끝이 아닙니다. 만약 그들이 지도자 한 명을 죽였다면 더 많은 지도자와 팔레스타인인들이 국기를 들고 계속 투쟁할 것입니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하마스와의 전투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어떤 시나리오에도 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김태현입니다.
영상편집;이영훈
그래픽;홍명화
YTN 김태현 (kim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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