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언론, 이재명 피습 신속 보도…박근혜·리퍼트 재언급

2024-01-03 0

美언론, 이재명 피습 신속 보도…박근혜·리퍼트 재언급

[앵커]

미국의 주요 언론들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흉기 습격 사건을 일제히 전했습니다.

사건의 전말과 배경, 그리고 전망을 담은 기사를 연이어 보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워싱턴포스트는 이재명 대표의 피습 소식에 더해 용의자의 인적 사항과 범행 도구를 구입한 방법 등을 자세히 보도했습니다.

수술을 받은 이 대표의 현재 상태를 전하면서, 노동 변호사에서 정치인이 되기까지의 여정을 상세히 조명했습니다.

또 한국에서는 정치인에 대한 공격이 드문 일이라면서, 2006년 당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와 2015년 마크 리퍼트 주한미국대사 습격 사건을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 대표가 2022년 대선 이후 부패를 비롯한 혐의와 관련해 수사를 받아 왔다"며 한국 정치의 양극화 현상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진보층 지지자들은 이 대표가 약자와 사회적 소수자를 대변한다고 지지하는 반면 보수층에서는 부패한 포퓰리스트로 평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CNN 방송도 이번 사건을 온종일 주요 뉴스로 다뤘습니다.

이 대표의 수술 소식을 자세히 전하며, 역시 이번 사건의 배경에 '정치 양극화'가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한국은 비교적 안전한 나라지만, 정치 또는 외교 인사들에 대한 폭력적인 공격의 역사가 있다"고 보도했고,

ABC 방송은 이번 사건에 대한 윤석열 대통령의 우려와 함께 '폭력 행위를 용납해서는 안 된다'는 윤 대통령의 말을 함께 전하기도 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 김경희입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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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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