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공격 60대 구속영장 신청 예정...살인미수 혐의 적용 / YTN

2024-01-02 2,911

경찰, 어젯밤 늦게까지 김 모 씨 조사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 신청…살인미수 혐의 적용
이재명, 부산 가덕도 신공항 방문 일정 중 피습
"사인해달라"며 접근해 공격…현행범 체포


어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흉기로 공격한 60대 남성 김 모 씨가 경찰 조사에서 "살해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수사본부를 꾸린 경찰은 오늘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한 뒤 살인미수 혐의로 김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임형준 기자!

[기자]
네, 부산경찰청 앞에 나와 있습니다.


이 대표를 공격한 남성은 누구입니까?

[기자]
네, 부동산 중개업을 하는 1957년생 김 모 씨입니다.

김 씨는 어제(2일)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4시간 넘게 조사받았습니다.

이후 경찰은 김 씨를 부산경찰청으로 데려가 밤늦게까지 조사한 뒤 부산 연제경찰서 유치장에 가뒀습니다.

경찰은 이재명 대표 피습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어제 부산경찰청 수사부장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수사본부를 꾸렸죠.

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중에 다시 김 씨를 불러 조사한 뒤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신청할 전망입니다.

경찰은 김 씨가 이 대표를 숨지게 하려는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김 씨는 어제 오전 10시 반쯤 부산 가덕도에서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뒤 기자들과 문답하며 이동하던 이 대표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습니다.

김 씨는 이 대표에게 사인해달라고 다가가며 범행을 저질렀고, 현장에 있던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습니다.

김 씨는 흉기를 인터넷에서 구했다고 경찰 조사에서 진술했습니다.

다만, 김 씨는 범행 동기 등에 관해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오늘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조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부산경찰청에서 YTN 임형준입니다.


촬영기자 : 전재영
VJ : 문재현




YTN 임형준 (chopinlhj0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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