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 피습’ 이재명 대표, 긴급 수술…이 시각 서울대병원
이재명, 오후 3시 20분쯤 서울대병원 이송…수술 돌입
오전 10시 반쯤,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피습
흉기로 왼쪽 목 공격한 용의자, 李 지지 머리띠 착용
새해를 맞아 부산을 방문했던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늘 오전 흉기를 든 괴한에게 습격을 당했습니다.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이 대표는 헬기를 타고 서울대학교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고 있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김태원 기자!
[기자]
네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앞입니다.
이재명 대표, 현재 어떤 상태입니까?
[기자]
이재명 대표를 태운 구급차가 조금 전인 오늘 오후 3시 20분쯤 이곳 서울대병원에 도착했습니다.
이 대표는 곧바로 응급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부산대학교 병원에서 응급 처치를 받은 뒤 헬기를 타고 서울로 출발한 게 오후 1시쯤이니까 2시간 20여 분만입니다.
이 대표가 흉기를 든 괴한에게 피습을 당한 건 오늘 오전 10시 반쯤입니다.
새해를 맞아 부산 가덕도에 있는 신공항 부지를 둘러본 이후, 기자들과 질의 응답 시간을 갖던 중이었습니다.
이때,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갑자기 다가와 가지고 있던 20cm 길이 흉기로 이 대표의 왼쪽 목 부분을 공격한 겁니다.
이 남성은 습격 당시, 이 대표를 지지한단 문구가 적힌 머리띠를 차고 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대표는 그 자리에서 피를 흘린 채 쓰러졌는데요,
사건이 일어난 지 48분 만인 오전 11시 16분쯤 부산대학교 병원 권역 외상센터로 이송됐습니다.
이 대표는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로 의료진으로부터 검사와 응급 처치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대표는 목에 1.5cm 크기의 열상을 입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거로 알려졌는데요,
다만, 권칠승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 대표의 경정맥이 손상된 것으로 보이고, 대량 출혈이나 추가 출혈이 우려된다고 전했습니다.
이 대표 몸 상태와 관련한 소식은 들어오는 대로 다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 병원 앞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 : 김자영
YTN 김태원 (woni041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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