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지만, 사고 수습을 위해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섰습니다.
인천 송도에서는 중학생이 초등학생과 함께 무면허로 과속 운전을 하면서 라이브 동영상까지 올렸습니다.
이승윤 기자입니다.
[기자]
새해맞이 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차량들로 정체를 빚은 함양·울산 고속도로에서 4중 추돌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도로가 정체를 빚은 가운데 4.5t 트럭 운전자가 졸음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상민 씨 / 사고 목격자 : 주말이고, 새해고 하니까 원래 조금 차가 막혀 있었는데 사고 때문에 더 많이 오랫동안 막혔었죠.]
사고가 나자 현장을 지나던 차량 8대가 가던 길을 멈췄고, 시민 20여 명이 달려왔습니다.
"하나, 둘, 셋! 하나, 둘, 셋!"
트럭에 끼인 승용차 안의 12살 초등학생 김 모 군을 구하기 위해 시민 10여 명이 온 힘을 다해 차량을 밀었습니다.
안타깝게도 김 군은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 시민은 소화기를 챙겨오고, 또 다른 시민들은 추가 사고 방지를 위해 교통 통제에 나서는 등 시민의식은 빛났습니다.
[박현준 / 구조 나선 시민 (음성변조) : 젊은 사람들이 다 오셔가지고 도와주시고. 다른 분들께서는 또 차량을 통제해주시기도 했고. 또 나이 드신 어머님들은 피해자들 감싸주고 달래주고 그랬습니다.]
인천 송도 도로에서 중학생 A 군이 초등학생 B 군과 광란의 질주를 벌입니다.
[초등학생 (음성변조) : 형! 형! 100km야, 밟지 마. 야! 이 미친 XX야! 엔진 터진다고 미친 XX야!]
A 군은 무면허로 B 군의 부모님 차를 몰래 타고 과속 운전을 한 겁니다.
문제는 A 군이 이런 무면허 운전을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라는 점.
[제보자 (음성변조) : 몇 번 타는 거 그냥 저렇게 방송 켜고 가끔씩 저러긴 했었어요. (무면허일 텐데 처벌을 받거나 그런 경우는 없었나요?) 없었던 것 같아요.]
A 군은 이번에도 해당 영상을 버젓이 소셜네트워크에 생방송으로 올리는 뻔뻔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YTN 이승윤입니다.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15_20240102052408282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