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이스라엘-하마스, 세계의 두 전장에서 새해 첫날부터 포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에서 5개 여단을 철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군은 처음으로 친 이란 후티반군과 직접 교전을 벌였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류제웅 기자!
가자지구에 있는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새해 첫날부터 이스라엘에 포격을 가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하마스가 1일 새벽에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 중부와 남부를 향해 로켓포 공격을 퍼부었습니다.
이로 인해 이스라엘 당국은 주민들에게 경보 사이렌을 울리는 등 긴장이 이어졌습니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이스라엘군이 포격을 중간에서 요격하는 모습을 보도했습니다.
하마스는 이번 공격은 "가자지구에서의 민간인 학살에 대한 대응"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이스라엘군은 새해를 앞두고도 가자지구 남부에서 하마스 소탕작전을 확대했습니다.
그동안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에 사실상 무차별적 공격을 가해왔는데 상당한 병력을 빼겠다고 했다고요?
[기자]
네. 현지 언론의 보도입니다.
5개 여단을 철수하기로 했다는 내용입니다.
주로 훈련을 담당하거나 예비군으로 구성된 여단이 중심입니다.
기갑병 훈련 여단과 전시 장교학교 여단, 예비군 기갑 여단, 예비군 공수 여단 등이 여기에 해당합니다.
훈련 업무를 담당했던 3개 여단 병력은 철수해 본대로 돌아가 평시 임무를 수행하고 예비군 부대 병력은 산업현장으로 돌아갈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리고 가자지구 전장에는 여전히 4개 사단 병력이 남아서 전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그동안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완전히 축출하기 위해 공세를 강화해 왔는데 병력을 철수하겠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병력 축소 방침은 이스라엘군이 그만큼 전장을 장악했다는 의미로 보입니다.
실재 최근 하마스의 반격이 눈에 띄게 줄어든 만큼 여기에 맞춰 조치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군 수석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가자지구 각 지역에 맞는 전투 방식과 최상의 임무 수행을 위해 병력을 조정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하가리 소장은 특히 "전쟁의 목표는 장기간의 전투를 필요로 하고 ... (중략)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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