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마지막 날 눈과 비…보신각 타종 행사에 10만명 인파
[앵커]
어제 12월 기준으로 42년 만에 최대 적설을 기록했던 서울에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토끼해 마지막 날인 오늘(31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 또는 눈이 예상되고 있는데요.
교통안전에도 유의하셔야겠는데요.
보도국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연휴 첫날인 어제 서울에는 12월 기준 42년 만에 가장 많은 눈이 내렸는데요.
현재 수도권에 내려진 대설주의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곳곳에서 비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어제 저녁 7시를 기해 제설 비상근무 1단계를 보강단계로 낮췄는데요.
주요 차도와 보행로에 남은 눈을 제거하는 작업을 벌였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눈과 비가 예보됐는데요.
전국이 대체로 흐린 날씨를 보이면서 해넘이를 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새해 첫날에는 동해안과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전망인데요.
새해 첫해를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은 독도로 오전 7시 26분에 해가 뜰 것으로 예상됩니다.
강원 북부 지역의 경우 내일까지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해맞이 교통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앵커]
방 기자, 오늘 밤엔 대규모 보신각 타종 행사가 열리죠.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죠?
[기자]
오늘 밤 서울 종로 보신각에선 제야의 종 타종 행사가 열립니다.
타종 1시간 전인 밤 11시부터 보신각에서 세종대로 일대에서 다양한 사전공연과 퍼레이드가 펼쳐질 예정인데요.
새해를 알리는 타종 행사에는 서현역 흉기난동 사건 당시 구조 활동에 나선 의인 윤도일 씨를 비롯해 각계각층 대표들이 참여합니다.
오늘 행사에는 지난해보다 2배 많은 10만 명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서울시와 종로구는 안전 인력 1,100여명을, 경찰도 2천400여명의 경력을 투입해 만일에 대비합니다.
서울시는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오후 11시부터 다음 날 오전 1시까지 지하철 1호선 종각역을 무정차 통과하며, 지하철과 버스를 새벽 2시까지 연장 운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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