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글로리'·'무빙' 전 세계 돌풍...OTT, 생존 전략은 '각자도생' / YTN

2023-12-30 119

올해도 OTT 시장에는 '더 글로리','무빙' 등의 작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며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습니다.

하지만 콘텐츠 무한 경쟁 시대에 신규 가입자들도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플랫폼들도 제각기 생존 전략을 꾀하고 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요즘은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하는 그야말로 OTT 전성시대입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 결과 응답자의 55% 이상이 최근 1년간 유료 OTT 플랫폼을 이용하고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1인당 평균 1.8개씩 구독하며, 한 달 평균 만2천 원 정도를 내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부동의 1위는 넷플릭스였습니다.

절반 이상이 넷플릭스를 이용하고 있다고 답했고, 티빙과 쿠팡 플레이, 디즈니 플러스, 웨이브 순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 한해 OTT 시장의 최고 흥행작은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로 꼽힙니다.

학교 폭력 피해자의 처절한 복수를 그린 이 작품은 김은숙 작가의 탄탄한 시나리오와 캐릭터 강한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 강렬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습니다.

초능력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디즈니 플러스 '무빙'도 대박을 터뜨리며, 시리즈 공개 일주일 만에 이용자 약 14만 명을 더 끌어들였습니다.

하지만 구독자 포화 상태에 콘텐츠 제작비는 천정부지로 뛰면서 플랫폼들도 생존 전략 모색에 나섰습니다.

넷플릭스는 계정 공유를 유료화하고 광고가 없는 기본 요금제 값을 올리면서 사실상 요금을 인상했습니다.

토종 OTT 티빙과 웨이브는 최근 MOU를 체결하며 전격 합병을 예고했습니다.

두 플랫폼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를 합치면, 930만 명 수준인데, 국내 가입자 천백만여 명을 보유한 글로벌 공룡 넷플릭스에 대항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오징어 게임 2', '파친코 2' 등 각 플랫폼이 막대한 자본을 투입한 킬러 콘텐츠 공개를 앞둔 가운데, 자체 콘텐츠를 확보하려는 OTT 시장의 경쟁은 더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YTN 차정윤입니다.

영상편집 : 양영운









YTN 차정윤 (jyc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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