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공천관리위원장에 '외부인사' 임혁백 교수…공천 갈등 향배는
[뉴스리뷰]
[앵커]
민주당은 오늘(29일) 공관위원장 인선을 하며 내년 총선 공천 준비를 구체화했습니다.
'친명 일색' 공천 우려를 의식한 듯 계파색이 옅은 외부 인사를 임명했다는 평가지만, 비명계 반발도 있었습니다.
김수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총선 공천 심사를 담당할 공천관리위원장에 외부인사 임혁백 고려대 명예교수를 임명했습니다.
강선우 대변인은 임 신임 위원장이 '한국 정치사 현장과 함께했고, 한국 정치를 이론화해서 갈 길을 제시한 분'이라며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에 방점을 찍었습니다.
"임 위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공천관리 업무를 이끌어줄 것을 기대하고 있고요. 이기는 민주당이 될 수 있도록 공정한 선거관리 해주실 걸로 기대합니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외부의 원로학자를 기용해 '친명 공천'을 걱정하는 비명계 우려를 불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되는데, 민주당이 외부 인사를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은 19대 총선 이후 12년 만입니다.
하지만 비명계를 중심으론 임 위원장이 지난 대선 경선 당시 이재명 후보의 정책자문단에 이름을 올린 경력을 고리로 반발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원욱 의원은 CBS 라디오에서 "'또 이재명 사람을 하는 거구나'라고 평가받을 수밖에 없는 것 같다"고 일갈했습니다.
최근 친명계 지역구 출마를 준비하던 후보들이 예비후보 심사 단계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으며 파열음이 터져나온 가운데 이번 공관위원장 인선이 공천 갈등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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