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이재명 잠시 뒤 회동...쌍특검 등 메시지 주목 / YTN

2023-12-29 2,781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잠시 뒤 국회에서 만납니다.

상견례 차원 자리지만, 최근 야당 주도로 쌍특검 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여야 대치 전선이 가팔라진 터라 두 사람이 어떤 이야기를 나눌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김대겸 기자!

[기자]
국회입니다.


한동훈 위원장과 이재명 대표,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만납니까?

[기자]
오후 4시에 한동훈 위원장이 국회에 있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 사무실을 찾아가는 형식으로 두 사람의 만남이 이뤄질 예정입니다.

인사 차원의 만남인 만큼 서로 덕담을 주고 받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다만, 두 사람 사이의 미묘한 신경전이 벌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한 비대위원장을 겨냥해 협치 생각이 아예 없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집권여당의 대표는 야당 비난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협조를 요청할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협치 그런 것은 아예 마인드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 첫 비대위 회의를 주재한 한동훈 위원장도 민주당을 겨냥한 비판 수위를 낮추지 않았습니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이기는 건 민주당과 다를 바 없는 거라며 민주당을 우회적으로 꼬집은 겁니다.

한 위원장은 앞서 김진표 국회의장을 예방한 자리에서는 야당과의 충돌이 있을 수밖에 없는 시기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겠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 충돌이 없을 수 없는 시기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통점을 잘 찾고 대화와 타협의 정신을 더 배우겠습니다.]

한 위원장은 또 어제 국회를 통과한 쌍특검법에 대해서도 민주당이 총선용 악법을 통과시키고도 부끄러움을 못 느낀다며 날을 세웠습니다.


여야 상황도 살펴보겠습니다. 총선을 100여 일 앞두고 여야 모두 총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가운데, 비주류 인사들의 탈당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네, 지난 27일 탈당을 선언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뒤를 이어 오늘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도 탈당을 공식화했습니다.

정쟁에만 매몰 된 기존 양당 정치의 한계에서 벗어나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에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는데요... (중략)

YTN 김대겸 (kimdk10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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