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3실장 모두 교체…비서실장에 이관섭
[뉴스리뷰]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사의를 표한 김대기 비서실장의 후임으로 이관섭 정책실장을 인선하는 등 대통령실의 3실장을 모두 교체했습니다.
신임 국가안보실장에는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발탁됐습니다.
조한대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사임 의사를 밝힌 김대기 비서실장을 내년 1월 1일부로 교체하고, 후임으로 이관섭 현 정책실장을 기용하기로 했습니다.
이 실장은 지난달 말 대통령실 진용 개편 때 국정기획수석에서 정책실장으로 승진한 지 한 달도 안 돼 비서실장이란 중책을 맡게 됐습니다.
후임 정책실장은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가 맡기로 했습니다.
또 신임 국가안보실장은 장호진 외교부 1차관이, 외교부 1차관엔 김홍균 주독일대사가 내정됐습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대통령실의 3실장으로 통하는 비서실장, 정책실장, 국가안보실장 3명이 모두 교체됐습니다.
김대기 실장은 미리 윤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한 사실도 공개했습니다.
"제가 20개월 정도하면 내 소임은 다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이 들어서 얼마 전에 대통령님께 말씀을 드렸습니다."
이번 실장 교체는 최근 수석급 개편과 개각, 여당의 비대위 출범 등과 맞물려 이뤄졌지만 갑작스러운 교체라는 평가도 나오는 상황입니다.
여권 핵심 관계자는 "윤 대통령이 쇄신 차원에서 결심한 것으로 안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새로운 분위기에서 집권 3년차를 맞으려 하는 것"이라며 "당도 73년생 비대위원장이 들어왔듯이 대통령실도 60년생 이하 참모진들이 남게 되는 등 젊어졌단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로써 윤 대통령이 대통령실 개편을 마무리하고 새 진용을 구축한 가운데, 집권 3년차에 접어드는 내년, 국정 운영에 있어 어떤 변화를 보여줄 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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