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영토분쟁에 '독도' 언급...윤 대통령 "결코 있어선 안 될 일" / YTN

2023-12-28 5,984

국방부가 이번 달 말 배포 예정이었던 장병 정신전력 기본교재에 독도를 영토분쟁 지역으로 표현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며 크게 질책하며 시정 하라고 지시했고, 국방부도 배포하려던 교재를 전량 회수하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민기 기자!

[기자]
네, 국방부입니다.


먼저 내용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국방부가 최근 발간한 장병 정신교육 자료에 대한민국 고유 영토인 독도를 센카쿠 열도, 쿠릴열도와 함께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표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인 내용은 자료에서 한반도 주변 정세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나오는데요.

중국, 러시아, 일본 등 국가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군사력을 해외로 투사하거나, 영토분쟁도 진행 중에 있어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적은 겁니다.

그리고 영토분쟁 사례로 댜오위다오, 일본명 센카쿠열도와 쿠릴열도, 독도를 기술했습니다.

그러나 독도를 영토분쟁이 진행 중인 지역으로 언급한 건 독도가 영토분쟁 지역이 아니라는 우리 정부의 공식 입장과 배치되는 사안입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대통령실은 즉각 입장을 냈습니다.

김수경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관련 보고를 받은 뒤 결코 있어서는 안 될 일이라고 크게 질책했다면서 즉각 시정 등 엄중히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국방부도 별도로 입장문을 냈는데요.

독도 영토분쟁 분쟁과 지도상 독도 미표기 등 표현 과정에 중요한 문제점이 식별돼 자료를 전량 회수하고 집필 과정에 대한 감사를 신속하게 조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방부는 교재를 준비하는 과정에 치밀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상황의 엄중함을 인식했다면서, 빠른 시일 안으로 객관적인 사실에 기초한 교재를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새 정신전력교육 기본교재는 지난해 5월부터 새로 작성돼, 이달 말까지 전 군에 배포돼 앞으로 5년간 쓰일 예정이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미 인쇄된 자료는 모두 회수돼 폐기되고 추가적인 내용 보완이 이뤄질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국방부에서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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