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쌍특검' 본회의 표결...여야 대치 예고 / YTN

2023-12-28 403

오늘 국회 본회의에선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규명을 위한 이른바 '쌍특검' 법안이 표결에 부쳐질 예정입니다.

총선용 악법이라며 수용 불가를 외치는 여당과 대통령 배우자도 성역 없는 수사를 받아야 한다는 야당의 대치가 예상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나혜인 기자!

[기자]
네, 국회입니다.


'쌍특검' 법안, 야당 주도로 오늘 처리될 것으로 보이죠?

[기자]
그럴 가능성이 큽니다.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연루 의혹과 대장동 '50억 클럽' 의혹 규명을 위한 이른바 '쌍특검' 법안은 이미 지난 4월 야당 주도로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됐습니다.

국회법에 따라 법제사법위원회 숙려 기간 180일을 거쳐 지난 10월 본회의에 부의됐고, 본회의 숙려 기간 60일도 지난 만큼 오늘 본회의가 열리면 자동 상정됩니다.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쌍특검 법안은 국회법 절차에 따라, 법대로 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오전 의원총회를 통해 법안 문구를 다듬는 등 최종 전략을 논의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수용 불가 방침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양수 원내수석부대표는 아침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입장은 처음부터 지금까지 한 번도 바뀐 적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지난 정부에서 2년 넘게 수사했는데 어떤 혐의도 찾지 못한 사건을 이제 와 특검에게 맡긴다는 건 총선을 염두에 둔 정략일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당 핵심 관계자는 YTN과 통화에서 표결을 막지 못하면 당은 윤석열 대통령이 당연히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전했습니다.

이 밖에 민주당은 오늘 본회의에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 상정도 요구하고 있습니다.

법안 상정 권한이 있는 김진표 국회의장이 본회의 직전까지 여야 원내 지도부와 추가 협의를 주문할 것으로 보이는데, 어떤 선택을 할지 주목됩니다.


총선을 앞둔 여야 당내 상황도 전해주시죠.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오늘 국회에 출근하지 않고 비대위원 인선을 고심하고 있습니다.

청년과 여성을 비롯해 중도층과 수도권 표심을 움직일 수 있는 참신한 비정치인들을 대상으로 한 위원장이 직접 수락 의사를 타진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당 상임전국위원회 의결 절차를 거쳐, 한 위원장이 직접 인선 이유를 발표할 것으로... (중략)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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