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창당 시동…여야 '특검법' 전운
[앵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에 이어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내년 총선 전까지 국민의힘과의 결합은 없다고 단언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신현정 기자.
[기자]
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오늘(27일) 자신의 정치 고향인 서울 노원구 상계동에서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했습니다.
미래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내년 총선 전까지 국민의힘과의 재결합은 없다고 선을 그었는데요.
이 전 대표 발언 들어보시죠.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지 2년이 다 되어 가는데도 왜 적장을 쓰러뜨리기 위한 극한 대립, 칼잡이의 아집이 우리 모두의 언어가 되어야 합니까? 정치는 대중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바꾸는 노력입니다."
이 전 대표 측은 오늘(27일) 창당 신고서 접수를 시작으로 1월 중 창당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두고 윤재옥 원내대표는 "당 대표를 지낸 분이 탈당한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은 세대포위론을 주장해온 이 전 대표를 겨냥해 "생물학적 나이를 기준으로 한 세대포위론이나 세대교체론을 그렇게 신뢰하진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신 기자, 내일(28일) 본회의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여야 공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지도 전해주시죠.
[기자]
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내일(28일) 본회의에서 김건희 여사 특검법 처리를 예고했습니다.
관련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특검을 거부하는 자가 범인이다' 많이 듣던 말 아닙니까? 여당이 하던 말입니다. 70%가 넘는 국민이 특검에 찬성합니다. 또 거부권 행사를 반대합니다."
이에 대해 한 위원장은 특검법이 "총선용 악법"이라는 기존 반대 입장을 강조했습니다.
한 위원장 발언 이어서 들어보겠습니다.
"총선용 악법이라고 분명히 말씀드렸죠. 그 법을 통해서 4월 9일, 4월 8일, 4월 10일에도 계속 생중계하겠다는 것 아닙니까? 국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국민의 선택권을 침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편 야권에선 대통령 탈당 시 국민의힘이 특별검사를 추천할 수 없도록 법안을 수정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데요.
이를 두고 윤재옥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탈당할 일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hyunspiri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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