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 아파트 빈집만 골라 금품 훔친 3인조 일당 검거 / YTN

2023-12-27 2,005

서울에 오래된 아파트 빈집만 노려 금품 4억 원어치를 훔친 3인조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40대 남성 A 씨와 30대 남성 B 씨, 장물알선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C 씨를 검거했습니다.

A 씨와 B 씨는 이달 중순 지은 지 40년 이상 된 아파트 빈집 9곳에 침입해 현금과 귀금속 등 4억 원어치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습니다.

특히 보안이 취약해 보이는 동을 찾아 초인종을 누른 뒤 사람이 없으면 현관문을 부수고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한, C 씨는 훔친 금품을 금은방 등에 팔아넘기고 일당을 차에 태워 도망가게 했습니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이들을 각각 강원도와 인천 등에서 검거하고, 야산에 묻어둔 장물을 찾아내 압수했습니다.

세 사람 모두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한 가운데 경찰 관계자는 신병 확보 뒤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수 (kjs8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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